2016. 5. 19. 5:49
 
 
토요일마다 아이들 한글학교에 넣어놓고 나면 세 시간 가까이 비는데
 
날씨가 좋아지기도 했고 모처럼 산책을 좀 하고 싶은 맘이 들어서 카메라 들고 휙 돌아봤다.
 
 
 
구시가 초입에는 주말에 재래시장이 선다.
 
 
 
 
 
 
지금이 감자가 나는 철인가... 좀 헷길리긴 한데 여튼 햇감자 같다.
 
 
 
 
 
 
재래시장마다 늘 꽃도 인기가 좋다.
 
 
 
 
 
 
 
구시가는 그럭저럭 잘 보존돼 있다.
 
 
 
 
 
 
 
 
 
 
 
성벽 바깥 놀이터
 
 
 
 
 
 
 
 
고서적 모양 대형 돌덩이. 저런 거 종종 본다.
 
 
 
 
 
 
 
 
 
 
 
전몰자 위령상인 듯.
 
 
 
 
 
 
 
 
획스트 성문 옆에 있는 수위 측량장치.
 
마인강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가끔 홍수가 났던 모양이다.
 
 
 
 
 
 
성문의 이름은 마인토어(마인문).
 
물이 이만큼 차올랐던 시기를 기록해 놨다.
 
 
 
 
 
 
 
성벽틈에 자라난 억척스런 나무인데 썽둥 잘라버렸다.
 
 
 
 
 
 
 
 
 
 
성내 광장에 면한 고가옥들. 대개 호텔, 식당 등으로 쓰이고 있다.
 
 
 
 
 
 
 
광장에 있는 시원하고 넉넉한 고목.
 
 
 
 
 
 
 
 
획스트 옛성 (Altes Schloss Hoechst).
 
 
 
 
 
 
 
 
 
 
 
 
 
 
 
 
 
돌아오는 길에 본, 자기 키보다 큰 장미목을 사 가시던 할머니.
 
 
 
 
멀리 가지 않아도
 
사는 곳에 있는 거라 하더라도
 
평소 안 가 본 식당에 가 보는 것도 여행이라고 누군가 했던 말이 좀 위로가 된다.
 
여행할 여건이 안 될 때도 여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획스트 구시가는 두어 번 돌아 봤으니
 
담번엔 벼룩시장에 한 번 가 봐야겠다.
 
좀 크게 열린단다.
 
하긴 요즘은 독일 벼룩시장에도 중국산 저가 생필품이 깔려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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