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일상

악몽

FotoJohn 2020. 5. 21. 01:51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꾸게 되는 군대꿈.

전개는 늘 비슷하다.
싫어했던 상관이 있고
내가 뭔가 실수를 하거나 뭔가 준비가 덜 돼 있다.
질책을 받아 수치스러워 하거나
질책을 받을까 봐 긴장한다.
또는 큰 사고를 친다.

깨고 나면 늘 피곤하다.

글을 쓰고 나서 옆을 돌아보니 
아내가 가져다 준 찻잔에 담긴 티백 손잡이에
‘Träume sind die Sprache der Seele’ 라고 써 있다.

'꿈은 영혼이 하는 말'

영혼아 나한테 왜 그러니.

 

 

(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