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일상

동요와 6.25 참전 연합국 암기

FotoJohn 2021. 6. 18. 02:01

어릴 때 배운 동요 중 가사가 기억나는 것 하나는 아래와 같다.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 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 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사실 위의 노래를 직접 배운 기억은 없고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집에서 곧잘 부르곤 했던 작은형의 목소리와 함께 머릿속에 남아있다.

저 노래와 관련해 또 재밌는 사실 하나는

시험에 나오는 건지 뭔지 몰라도  작은형은 저 동요의 멜로디에 6.25 참전 16개 연합국 이름들을 넣어 불렀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여기에 이르면 가사가 첫 줄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미국 영국 프으라앙스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뭐 이렇게 시작했고

16개국인데 첫 줄에 다섯 나라가 들어갔으니

아마도 네줄 다 채워서 열 여섯 나라의 이름이 적당히 채워졌을 것이다.

 

생각난 김에 참전 16개국을 구글링해 보니 아래와 같다.

 

(정확히는 '병력지원국' 인가 보다)

 

미국 영국 네델란드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고마운 나라들이다.